'코리안 메시' 이승우(18·바르셀로나 B)가 예상대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승우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예이다의 스포츠 캠프에서 벌어질 세군다 B(3부 리그) 3그룹 29라운드 예이다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투입돼 12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프로 데뷔였다. 2011년 인천 광성중에서 스페인으로 건너간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부터 성장해 프로 선수가 됐다.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현 바르셀로나 1군 선수들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이날 이승우는 교체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0-1로 뒤진 후반 33분 부름을 받았다. 이승우는 공격진에 배치돼 동점골을 넣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향후 바르셀로나 B에서 활약하게 될 이승우는 1군 진입도 얼마남지 않아 보인다. 바르셀로나 B에서 한 달 정도 뛰고 있으면 이승우에게 1군행 소식이 들려올 수 있다. 단 조건이 있다. 바르셀로나가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짓거나 2위와의 승점차를 크게 벌려놓을 경우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시즌을 대비해 2군 자원을 1군으로 승격시켜 다시 이들의 경쟁력을 점검하게 된다.
이승우가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를 경우 한국인으로서는 다섯 번째가 된다. 역대로 따져보면 레알 소시에다드(2003~2004)와 누만시아(2004~2005)에서 뛴 이천수(은퇴)를 비롯해 라싱 산탄데르(2006~2008) 소속이었던 청소년대표 출신 이호진(은퇴)에 이어 셀타비고(2012~2013)에서 임대로 활약한 박주영(서울)과 알메리아 유스 출신 김영규(레알 아빌레스)가 있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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