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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국에서 주목받은 김지은 디자이너가 보는 서울 스타일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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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5년 전만 하더라도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과 관심 없는 사람이 극명하게 나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유행도 아니고 묘하게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2년 전에 DDP에 가니 검은색 큰 모자, 어깨에 걸친 가죽 재킷과 롱드레스, 붉은 립스틱을 한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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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본 패피들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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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 점은 정말 좋네요. 진짜 그 디자이너의 옷이 궁금해서 오는 거잖아요.
이-예전부터 파리에서도 전시에 참석했어요.
김: 지금도 1년에 두 번 정도 파리에 가요. 쇼룸에서 바이어들이나 프레스들을 만나죠.
이-그 마켓은 한국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김: 외국은 바이어가 오면 실제로 바잉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이에요. 한국은 아직 그 부분이 미비하긴 하죠.
이-국내 디자이너들이 해외 진출을 하고 싶지만 루트를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프리마돈나는 해외 유통이 일찍부터 활발했어요. 비결이 뭐죠?
김: 비결이라기 보다 처음에는 옷이 지금보다 더 셌어요. 국내에서 화보 촬영용으로는 쓰여도 판매는 미비했죠. 그럼 외국에 한 번 가볼까 하고 나갔는데 두바이 이런 곳에서도 팔리더라고요. 그렇게 시작된 것 같아요.
이-참, 리한나가 프리마돈나 옷을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죠.
김: 소셜미디어에서 리한나가 입었다고 사진이 떠돌면서 저도 알게 됐어요. 그렇지만 판매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아요.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죠.
이-혹시 디자이너 김지은에게 영향을 준 패션계 인물이 있나요?
김: 요즘 기업에도 많이 들어가지만 전 제가 할 수 있는 한 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미우치아 프라다 같은 여자 오너 디자이너들처럼 하고 싶어요. 물론 나중 일은 모르지만요.
이-디자이너 김지은이 말하는 패션의 정의는요?
김: 옷과 패션은 다른 것 같아요. 패션은 정말 열정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아요.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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