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월간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3월호 'Old School(올드 스쿨)'이 17일 0시 발매된다.
'올드 스쿨'은 윤종신표 작법이 돋보이는 90년대 풍의 발라드로, 윤종신의 디스코그래피를 대표하는 '부디', '오래전 그날', '환생' 등과 같은 90년대 발라드의 멜로디와 사운드를 구현해내고자 했다.
윤종신은 14일 "이번 달에는 제가 제일 잘하는 작법과 화법으로 노래를 만들어봤다"며 "나이가 들면서 저와 제 노래 모두 '올드 스쿨'이 됐는데, 그것에 대한 좋다 싫다의 감상을 떠나서 이게 바로 '올드 스쿨'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3월호 앨범 커버는 윤종신과 신인 작가 이소진, 모델 남윤수가 장식했다. 서로 연결된 이어폰을 꽂고 나란히 앉은 세 사람의 관계는 이번 3월호 가사, 뮤직비디오 테마와 연결돼 있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윤종신이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는 와중에도 90년대 음악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온리원(Only One)'이 되기 위함이다. 그는 "저를 포함해서 '올드 스쿨'이 된 선배 뮤지션들은 이제 자신이 가장 잘하는걸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넘버원'은 될 수 없어도 '온리원'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아티스트가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제가 가장 잘하는 것을 좀 더 발전시켜서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3월호에서 90년대 당시 함께 음악 활동을 했던 사람들과 오랜만에 의기투합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1996년 윤종신의 '환생' 코러스를 부른 조규찬이 작곡과 편곡에 참여했고, 90년대 윤종신표 발라드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던 노양수 엔지니어가 믹싱을 맡았다.
윤종신은 "아직도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 있다는 게, 그리고 그걸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참 좋다"며 "어렸을 때는 절대 알 수 없는 것들, 이렇게 올드 스쿨이 되어보니까 그 의미를 알게 되는 것들을 이번 노래에 담았다. 바로 지금이기 때문에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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