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차수현'을 비롯해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시그널'의 조진웅이 가고, 이제 tvN 금토 드라마 자리는 이성민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앞서 진행된 '기억' 제작발표회에서 이성민은 '시그널'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기억' 촬영현장에서 이성민이 보이는 작품에 대한 애정과 배우로서의 열정은 '시그널'의 부담감을 떨쳐버리기에 충분하다고 제작진은 입을 모아 얘기한다.
오늘 오전 공개된 '기억'의 드라마 토크 영상(http://tvcast.naver.com/v/787348)에서 이성민은 그를 '국민멘토'로 만들어주었던 '미생'보다, 새롭게 연기 인생을 써내려 가는 '기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석준 아나운서가 "'미생'의 '오과장'과 '기억'의 '박태석' 중에 더 애정이 가는 캐릭터는?"이란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성민은 "박태석이죠"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성민은 "'오과장'은 벌써 잊혀진 배역이고, 지금 몸 담고 있는건 박태석이다"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웃음기 담은 답변이었지만, 이성민이 현장에서 보이는 열정은 사뭇 진지하다.
이성민의 연기 열정에 대해선 박찬홍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홍 감독은 "이성민의 연기를 보면서 연출을 배운다. 왕년엔 나도 현장에서 배우에게 연기를 가르치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이성민과 같은 배우를 통해 연출을 다시 고민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는 제작진 또한 "사실 이성민씨가 말로 표현하시는 분은 아니다. 그런데 '미생'때와는 또 다르게 '기억'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신 게 느껴진다.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스태프들도 조용히 잘 챙기신다. 저번엔 전 스태프에게 삼겹살 식사 대접하시고, 오늘은 영양제 돌리시며 스태프들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기억'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변호사 '박태석'역을 연기한다. 매 작품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배우 본연의 일이겠지만, 이성민이 그동안 보여왔던 연기에 대한 내공과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기억'을 명작으로 끌어올리지 않을까 기대케 하고 있다. 이성민의 열연이 빛날 '기억'은 오는 18일(금) 저녁 8시3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마왕', '부활' 등 대작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 콤비의 3년만의 차기작으로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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