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스코스데일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과 애리조나의 경기에서 선발 5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대호는 이날 애리조나로 이적한 에이스 잭 그레인키와 맞대결을 펼쳤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주쳤다. 이대호는 끈질겼다.
그레인키는 1, 2구 모두 147㎞ 바깥쪽 패스트볼을 연거푸 던졌다.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기 때문에 이대호는 주저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하지만 모두 파울. 0B 2S.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이대호는 좋은 선구안을 활용했다.
그레인키는 4구째 139㎞ 슬라이더, 5구째 142㎞ 고속 슬라이더를 던지며 유인했지만, 이대호의 방망이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레인키는 6구째 149㎞ 몸쪽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볼이었다.
그리고 142㎞ 투심 패스트볼을 몸쪽으로 꽂았지만, 이대호는 파울을 쳐내며 대응했다. 그리고 마지막 공은 149㎞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 이대호는 힘껏 받아쳤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비록 범타에 그치긴 했지만, 첫 맞대결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8개의 공을 던지게 하면서 끈질기게 대응했다.
무실점으로 버티던 그레인키는 3회 홈런 포함 3실점하며 난조를 보였다. 2사 3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139㎞ 초구 슬라이더를 잘 골라냈다. 바깥쪽 볼이었다. 137㎞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고, 이대호는 파울을 쳤다. 그리고 146㎞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렸지만, 이대호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두 타석 모두 그레인키의 가운데 몰리는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외야 플라이에 모두 그쳤다. 아쉬운 공격이었다.
6회 이대호는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지만, 안타를 기록하는데는 실패했다. 이후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2푼2리로 떨어졌다. 애리조나가 8대3으로 승리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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