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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우올림픽 펜싱 종목에선 여자플뢰레, 남자사브르 단체전이 없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인전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건 강세종목 플뢰레는 오직 국내 랭킹 1-2위 두 선수만 개인전 출전만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전희숙이 세계 톱14위 내에 들며 조기에 올림픽행을 확정지은 반면 나머지 한자리를 두고 남현희 김미나 등 대표선수간 경쟁이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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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싱가포르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을 이후 주춤했던 남현희가 가장 포인트가 높은, 마지막 승부에서 결국 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랭킹 15위에 올랐다. 자동출전권은 4월4일 기준 FIE 랭킹 톱 14에게 주어지며 쿠바월드컵은 랭킹 확정전 마지막 대회였다. 톱 14 내에 이탈리아 5명, 러시아 3명, 미국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개인전에 주어지는 국가별 쿼터는 각 2명으로 '랭킹 15위' 남현희는 쿼터 적용에 따라 14위 이내로 진입하며 자동출전권을 따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생애 4번째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여자 스포츠스타로서 그녀의 도전은 위대하다. 23세 대표팀 막내로 첫 올림픽에 나선 꽃다운 펜서가 35세 '엄마 검객'으로 4번째 올림픽에 도전한다. 그 기나긴 세월동안 다사다난했던 피스트에서 단 한번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결혼,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부상으로 인한 중도 탈락, 모든 시련을 이겨낸 그녀는 대한민국 여성들과 모든 여성 올림피언의 희망이다. 개인종목에서 전무후무한 4회 연속 출전의 위대한 업적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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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는 "최근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자신감이 조금 떨어져 있었고,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감이 오지 않을 때도 많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내 펜싱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태릉에서 최명진 코치님의 세심한 레슨과 조언, 팀코치인 대표팀 이정운 코치님의 배려가 마지막 경기에서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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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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