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칼 뽑아든 유아인. 김명민에 이은 다음 먹잇감은 동생 정윤석이었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김영현·박상연 극본, 신경수 연출)가 시청자 숨통을 틀어쥐고 있다. 50부작 중 47회가 방송된 현재까지 탄탄한 스토리와 쫄깃한 전개, 배우들의 명연기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지난 14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47회에서는 잔혹하고 처절한 핏빛 전쟁 '왕자의 난'이 그려졌다. 이방원(유아인)은 무휼(윤균상), 하륜(조희봉), 이숙번(차용학), 조말생(최대원) 등 자신의 사람들을 이끌고 정도전(김명민) 무리를 급습했다. 끝내 자신에게 꿈을 심어준 스승 정도전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정도전이 죽은 상황. 최대의 정적을 제거한 이방원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15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48회 본방송을 앞두고 더욱 더 치열하고 잔혹해지는 이방원의 모습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방원은 한 손에 칼을 쥔 채 서 있다. 칼날을 내려다보는 이방원의 눈빛은 한없이 날카롭고도 예리하다. 동시에 처절하게 꿈틀거리는 욕망도 담겨 있는 듯 강력하다. 그런 이방원의 뒤에는 마치 그의 욕망을 말해주는 듯 높디높은 궁 전각들의 지붕이 우뚝 솟아있다. 사진만으로도 이방원이 얼마나 처절하고 잔혹해질 것인지 오롯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런가 하면 이방원의 앞에는 세자 이방석(정윤석)이 군사들에 의해 처참하게 끌려 나오고 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펑펑 쏟아낼 듯한 이방석의 표정에서, 그가 처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이방원은 손에 쥔 칼로 무슨 행동을 할지, 세자 이방석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육룡이 나르샤'는 역사가 스포인 드라마이다. 왕자의 난이 일어났고 정도전이 죽음을 맞이했다. 많은 시청자들은 그 뒷이야기를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매회 짜릿한 전개와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집중도를 확 끌어올렸다.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육룡이 나르샤'가 48회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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