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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겪었던 일련의 사건들 때문인지 송혜교를 향한 시선은 이상하리만큼 곱지 않다. 특히 연기력에 대한 얘기가 많다. 이전까지 송혜교가 보여줬던 연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뿐더러 현실성도 떨어진다는 것. 이들이 문제로 삼는 부분은 '의사같지 않다'는 것이다. 수술 장면이나 진료 장면에서 의사라고 하기에 너무나 어색한 실수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우르크 지진 재난 현장에서 송혜교가 풀메이크업에 치마를 입고 구두까지 신고 구조작업에 임한 것은 최악이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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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송혜교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건 분명하다. 세상 어디에도 송혜교와 같은 미모를 가진 의사는 없다. 그런 점은 송중기 진구 김지원 모두 마찬가지다. 하지만 연기력 자체는 크게 흠잡을 만 하지 않다. 물론 초반엔 다소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회가 거듭될 수록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왔다. 덕분에 송중기와의 러브라인, 의과 후배인 온유(샤이니)와의 코믹 호흡, 이승준과의 날선 호흡 등이 모두 살아났다. 생명 앞에서는 한없이 진지해지고, 자신의 커리어 앞에 당당하며,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저돌적이고, 때로는 자신을 놓고 웃음을 안길 수 있는 그런 연기를 한번에 보여주기란 쉽지 않다. 다만 초반부에는 의사 라인보다는 송중기와 진구의 군인 라인에 좀더 무게중심이 쏠려있다 보니 주목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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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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