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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랬던 정성곤의 최근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진짜 재밌는 일이 됐다. 시범경기 2경기 연속 호투. 정성곤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성곤의 안정적인 투구 속에 kt는 6대5 승리. 지난 12일 SK 와이번스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4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의 3대1 승리를 이끈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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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달라졌을까. 가장 먼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건 체형이다. 지난해 깡 마른 몸과 비교하면, 탄탄해진 몸매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허벅지가 매우 두꺼워졌다. 투수의 생명은 하체. 잘 먹고 운동을 많이해 진짜 프로 운동선수같은 몸을 만들고 이번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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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주목할 건 명품으로 변신 중인 그의 변화구 2종이다. 바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직구처럼 들어오다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매우 훌륭한 로케이션을 자랑했다. LG 우타자들의 방망이가 맥없이 돌아가기 일쑤였다. 횡으로 휘는 각이 큰 슬라이더는 좌타자들에게 빛을 발했다. 몸쪽으로 들어오다 멀리 휘어져 나가니 방망이가 나가기 쉽지 않은데, 그 공이 홈플레이트 왼쪽 끝에 걸쳐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오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이 변화구들이 직구와 똑같은 폼에서 나오자 타자들이 더 헷갈려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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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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