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유쾌한 웃음이냐, 찐한 감동이냐.
tvN과 JTBC과 첫 방송 날짜부터 방송 시간 까지 같은 드라마로 또 다시 경쟁을 벌인다. 지난 주 종영한 '시그널'과 '마담 앙트완'으로 벌인 1라운드 대결에서는 tvN이 그야말로 압승을 거둔 바 있다. tvN과 JTBC가 18일 오후 8시 30분에 각각 '기억'과 '욱씨남정기'를 선보이며 2라운드 금토극 전쟁에 돌입한다. 특히 두 드라마의 색깔은 흑과 백의 바둑돌처럼 전혀 달라 리모콘을 잡은 시청자를 고민에 빠뜨린다.
tvN '기억'은 출세를 위해 미친 듯이 달려온 잘 나가는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이 알츠하이머 선고를 받은 뒤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오로지 출세와 성공을 위해 살아온 세속적인 인물이었던 박태석이 알츠하이머 선고를 받은 후 자신의 지난 날을 되돌아보고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되새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 등만 봐도 최근 안방극장을 채웠던 드라마들과는 다른 찐한 '짠내'의 기운이 느껴진다. 기억을 잃어가는 박태석과 그 주변 인물들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안방극장의 눈물로 물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성극인 '기억'과 달리 '욱씨남정기'는 제대로 웃기는 코믹극이다. 화장품 회사를 배경으로 욱하는 성격의 갑 상사 옥다정(이요원)과 소심한 을 사원 남정기(윤상현)가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는'욱씨남정기'는 그간 을(乙 )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다소 '짠하게'만 그려졌던 것과 달리 유쾌함을 최대한 살린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그려낸다.
예고편에서만 봐도 윤상현을 필두로 황찬성, 임하룡, 유재명 등 개성강한 배우들과 캐릭터들이 '작정한' 코믹 연기로 폭소를 자아낸다. 일주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시원한 웃음으로 날려줄 유쾌 상쾌 통쾌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눈물과 감동을 자아낼 찐한 감성극인 '기억', 유쾌한 웃음과 생활밀착형 공감으로 중무장한 '욱씨남정기'. 시청자들이 두 작품 중 어느 드라마에 '정착'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기억'과 '마담 앙트완'은 각각 tvN과 JTBC에서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tvN,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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