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리버풀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턴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사우스햄턴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리버풀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변화시키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런 작업은 오랜 기간이 보장될 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해 10월 리버풀 사령탑에 앉았다. 팀 색깔을 완전히 바꿨다. 클롭 감독의 지도 아래 리버풀은 더욱 역동적인 팀이 됐다. 클롭 감독은 "만약 3개월 정도 구단을 맡으면 라인업을 비롯해 몇몇 변화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더 오랜 기간 팀을 이끌면 더 중요한 것들을 바꿀 수 있다"며 "나는 리버풀 생활에 만족한다. 구단을 떠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민이 있다. 핵심 선수 지키기다. 리버풀은 찬란했던 과거를 뒤로 하고 이제는 주전 선수들의 유출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클롭 감독은 "나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왔다. 그곳에서도 경험했다. 항상 더 큰 구단이 우리 선수들을 영입했다. 때문에 플랜B, 플랜C를 언제나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선수가 이적을 원한다면 막지 않을 것이다. 나는 마음이 떠난 선수를 스쿼드에 두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억지로 묶어두면 나중에 팀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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