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마리몬(총액 60만 달러 계약)은 시범경기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숙제를 남겼다.
콜롬비아 출신인 마리몬은 지난 15일 첫 등판이었던 삼성전에선 4이닝 1실점했었다. 당시 투구수는 58개였다.
그는 두번째 등판인 20일 마산 NC전에서 5이닝 6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91개였다. 스트라이크 51개, 볼 41개였다. 볼 비율이 조금 높았다. 직구(12개) 슬라이더(30개) 체인지업(26개) 투심(23개) 4가지 구종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였다. 테스트 목적으로 일부러 변화구 구사를 많이 했다.
마리몬은 1회 NC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 지석훈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초구로 던진 바깥쪽 높은 직구(146㎞)가 맞았다. 지석훈이 잘 밀어쳤다. 한방을 맞았지만 큰 흔들림은 없었다. 3회 1안타 무실점. 4회 1볼넷 무실점했다.
마리몬은 5회 크게 흔들렸고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4볼넷으로 밀어내기 1실점했고, 만루 위기에서 박석민에게 변화구(슬라이더)를 던지다가 3실점 2루타를 맞았다.
마리몬은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불펜 등판을 했다. 마이너리그에선 선발 투수로 뛰었다.
마리몬은 NC전에서 투구수 60개를 넘기면서 구위가 떨어졌다. 컨트롤이 흔렸다. 주자가 쌓이면서 제구가 더 안 잡혀 무더기 볼넷이 나왔다. 그리고 클러치 타자 박석민을 넘지 못했다.
마리몬은 2-6으로 끌려간 6회부터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장시환에게 넘겼다.
kt가 NC에 3대6으로 졌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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