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알파인 기대주 이상호(22·한체대)가 유로파컵 은메달을 따냈다.
이상호는 20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겔리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평행대회전(PSG)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 1, 2차전 합계 1분10초9로 전체 2위로 본선에 오른 이상호는 8강에서 패트릭 베슬러(독일)를 꺾은데 이어 4강에서 에드윈 코라티(이탈리아)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상호는 결승에서 로크 마르구크(슬로베니아)를 만났으나 아쉽게 패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은메달로 이상호는 FIS포인트 400점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FIS포인트 400점을 기록한 것은 이상호가 최초다.
이상호는 "더운 날씨에 진행된 대회라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지만 매 순간 진행되는 상황에 따른 코칭과 맞춤형 장비 관리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헌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팀 코치는 "예선 1차 라이딩 컨디션을 보고 메달 획득을 직감 했다"며 "400포인트 획득으로 다음 시즌 월드컵 대회의 출발순서를 앞당겨 배정 받을 수 있어 더욱더 유리한 조건에서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메달 도전에 한걸음씩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들뜬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상겸은 6위, 최보군은 23위, 지명곤은 24위에 그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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