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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유학생, 교민 다양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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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과 어학연수생들도 많이 찾는다.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경기장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 스페인 어학연수를 앞두고 영국을 찾았다는 김록현씨(23)도 "바로 스페인으로 가도 됐지만 영국을 찍기로 했다. 손흥민 선수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유학생 팬은 "종종 틈이 날 때마다 경기장을 찾는다. 그러다보니 손흥민 선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눈에 들어온다"며 "요즘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멋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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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본머스에서 어학연수 중 경기장을 찾은 김세진(29) 강승호(26) 최연주씨(21)는 이런 사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암표를 살 수 밖에 없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몇몇 한국인들이 입장권을 구매해 바가지를 씌우는 것은 조금 섭섭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번 경기장에 오면 차비, 숙박비, 용품 구입비를 합쳐 50만에서 70만원 정도 쓴다"며 "이제 본머스로 돌아가면 다시 아끼고 살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3대0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손흥민은 출전하지 못했다. 90분 내내 몸만 풀다가 끝났다. 그래도 한국인 팬들은 손흥민을 열심히 응원했다. 경기가 끝나고 1시간 30분이 지나도 많은 한국인들이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서쪽 스탠드 철창에 붙어 있었다. 손흥민의 사인을 받기 위해서였다.
시간이 지나고 손흥민이 퇴근하기 위해 나왔다. 한국인 팬들은 목소리 높여 손흥민을 불렀다. 손흥민은 지체없이 달려왔다. 유니폼과 머플러, 태극기에 사인을 했다. 경기에 못 뛰어 기분이 안 좋았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해 손을 내미는 모든 팬들 하나하나 응대하고 사인을 해줬다. 사인을 받은 강승호씨는 "비록 경기를 뛰는 것은 못봤지만 사인을 받아서 기쁘다.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다. 앞으로도 종종 오고 싶다. 손흥민 선수도 힘내서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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