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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OST의 인기는 시청률과 비례한다. 실제로 2년 전 '대박' 드라마로 꼽히는 '별에서 온 그대'(SBS) 역시 시청률 고공 행진과 함께 OST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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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인기 드라마 OST의 공통점은 방송 당시 가장 가창력을 인정 받은 가수들이 대거 참여를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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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역시 가수의 이름 값에서 밀리지 않는다. 가창력만으로 최고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거미가 '유 아 마이 에브리싱'을 불렀고, 다비치는 극 중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 일명 '구원 커플'의 테마곡 '이 사랑'으로 애잔한 감동을 선사 중이다. 여기에 윤미래, 첸과 펀치, 매드클라운과 김나영 등 가창력 하면 빠지지 않는 가수들이 참여했다. 특히 케이윌은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태양의 후예' OST에도 참여했다.
사실 두 드라마의 음원 성적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도 그럴것이 OST가 출시될 당시에 어떤 가수가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하고 있었는지에 따라 성적은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별에서 온 그대' OST와 '태양의 후예' OST가 서로 상반된 차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별에서 온 그대'의 경우 메인 타이틀곡이 대중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반면 '태양의 후예'는 신곡이 발표될 때마다 차트 상위권으로 올라오며 고르게 사랑을 받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의 메인 타이틀곡은 아련하지만 강인한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가수 린의 '마이 데스티니'. 이 곡의 인기가 어느 정도 였는지는 음원이 공개되고 한달 가까이 지나서, 뮤직비디오를 별도로 제작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 린은 이 노래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여성 발라드 가수 최초로 중국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이 데스티니'는 발표 당시 겨울 왕국의 OST '렛잇고', 최고의 남녀 듀엣곡으로 꼽히는 소유-정기고의 '썸' 등과 순위 경쟁을 펼쳐 기록적으로는 좋지 못했다.
반면 '태양의 후예'의 경우 다비치의 '이 사랑'이 1위를 지키고는 있는 가운데 다른 수록곡들 역시 차트 상위권을 탄탄히 수성하고 있다.
결국 두 드라마 OST의 승자는 수익으로 가려야 할 듯하다.
'별에서 온 그대' OST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전까지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가 최대 매출 기록을 갖고 있었지만, '별에서 온 그대'가 순이익 10억원 이상으로 그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기록은 '태양의 후예'가 새롭게 쓸 전망이다. 발표된 6곡이 모두 사랑을 받고 있는 '태양의 후예' OST는 음원 매출면에서 '별에서 온 그대'를 앞설 것이 확실해 보이기 때문. 여기에 아직 발표되지 않은 OST가 4곡이나 남아, 음원 매출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태양의 후예' 제작사인 NEW는 "국내 및 해외 음원 수입으로 인한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OST의 제작·투자 및 유통을 맡고 있는 '뮤직앤뉴'(MUSIC & NEW)는 NEW의 자회사로, 매 회 작품과 맞닿은 음원 출시로 탁월한 홍보효과를 누리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4곡 또한 최고의 라인업으로 구성,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월 24일 '태양의 후예' OST 앨범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계에서는 '태양의 후예' OST 순이익이 2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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