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파리생제르맹)가 터키와 평가전에 나서지 않는다.
에릭 함렌 스웨덴 감독은 22일(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유했다. 그가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브라히모비치의 현재 기량에 악영향을 주기 싫다. 이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제외된 배경은 일단 휴식을 주기 위해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시즌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웨덴 입장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더이상 검증이 필요없는 선수다. 남은 시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함렌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를 제외하기로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터키 유혈사태에 따른 불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 터키에는 잇따른 테러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21일엔 테러 위협 때문에 이스탄불 트르크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의 축구 더비가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취소되기도 했다. 터키에서는 작년 7월부터 지난 19일까지 8개월 동안 6번의 자폭테러가 발생, 최소 210명이 숨졌다. 칼 에릭 닐슨 스웨덴 축구협회 회장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즐라탄은 터키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터키 축구협회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았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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