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가 유로2016에서 왝스(WAGS·축구선수의 아내와 여자친구를 지칭하는 말) 금지령을 내렸다.
왝스는 축구선수의 인기와 사회적 위치가 올라가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10대 소녀들의 꿈'을 묻는 영국의 한 설문에서 왝스가 최상위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축구선수 아내와 여자친구를 넘어 사업, 연예 등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이 한자리로 모이는 대표적인 자리는 메이저대회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아내-와이프들은 대표팀 만큼의 주목을 받았다. 왝스에 대해서는 감독별로 호불호가 갈린다.
크리스 콜먼 웨일스 감독은 왝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다. 그는 2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를 통해 "우리는10일 동안 3경기 치른다. 가족이나, 여자친구, 아내가 조별리그를 하는 동안 우리의 호텔에 함께 머물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그때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함께 있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유로2016 본선행에 성공한 웨일스는 58년만에 메이저대회 출전한다. 콜먼은 이번 왝스 금지령으로 조별리그 통과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웨일스는 슬로바키아, 잉글랜드, 러시아와 한조에 속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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