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측은 23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소위원회를 열고 '꽃보다 청춘'에 대해 행정지도인 '의견진술'을 청취키로 결정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꽃보다 청춘' 제작진은 다음 방심위 소위에 출석해서 기획의도를 소명해야 한다
지난 11일 방송한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서는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안재홍이 투숙객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수영장에서 출연자들이 들어가 수영하고 속옷을 벗어서 흔드는 장면이 등장해 논란을 불렀다.
또 차를 타고 가던 중 혼자 있는 동물을 향해 인생을 논하며 일본어인 '독고다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독고다이'는 일본어 '특공대'에서 나온 것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일제 가미카제가 홀로 자살공격을 한 데서 나온 말이다. '홀로'라는 의미로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지만 엄연한 일본 제국주의 시대 용어다.
수영장 장면이 문제가 되면서 앞서 방송된 지난 4일 방송분도 도마에 올랐다. 당 방송에서 멤버들이 호텔 조식을 먹으면서 실내 가운을 그대로 착용한 채 식사를 하다 호텔 직원의 제지를 받은 것 역시 '비매너'라는 지적을 받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죄송하다"며 재방송과 다시보기 서비스(VOD)에서 삭제했지만, 직후 방송에서 별도의 사과 멘트나 자막을 노출하지는 않았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tvN '꽃보다 청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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