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태양의 투구는 강렬했다. 좋은 구위와 함께 컨트롤까지 섬세했다.
이태양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5이닝 4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73개로 적당했다.
1회가 처음이자 마지막 위기였다.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은 뒤 김강민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내줬다. 무사 1, 2루.
하지만 고메즈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이태양은 정의윤을 7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이태양은 완벽히 안정감을 되찾았다. 2회 이재원 이대수 최승준을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한 그는 3회에도 타자들을 압도했다. 결국 4회까지 11타자를 연속으로 안타를 내주지 않고 처리했다.
5회 선두 타자 이재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특유의 무브먼트로 이대수를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승준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선발 임무를 완벽히 마쳤다.
강력한 구위를 지닌 잠수함 투수 이태양은 올 시즌 NC의 강력한 4선발 후보다. SK전 인상적인 투구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오랜 만에 길게 던져 기분이 좋다. 컨트롤이 좋아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며 "낮게 던져 맞춰 잡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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