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올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13명의 대상자를 발표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상당한 관심이 모아진다. 이 가운데 2년 연속 공헌도 10위 안에 포함된 '대어급'은 단연 신한은행 김단비와 KB스타즈 강아정이다. 2014~2015시즌 공헌도 1위에 올랐던 김단비는 2015~2016시즌에는 팀 성적이 5위로 곤두박칠 쳤지만 공헌도는 6위를 유지했다. 이미 3년 전 첫번째 FA를 행사하면서 여자 농구선수 최대 연봉인 3억원 고지에 올랐던 김단비는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2번째 FA에서도 최고 연봉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단비가 원 소속팀인 신한은행과의 협상이 결렬돼 다른 구단이 영입하더라도 계약금액의 300% 혹은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주전 1명을 보상으로 내줘야 한다.
강아정은 3년 전 첫번째 FA 행사에서 1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지만, 연봉 대비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이번 2차 FA에서 인상폭이 얼만큼 될지 기대된다. 강아정은 2014~2015시즌 공헌도 8위에 이어 2015~2016시즌에는 5위로 순위를 더 올렸다.
이미선 허윤자(이상 삼성생명) 김연주 하은주(이상 신한은행) 홍아란 김가은 김보미(이상 KB스타즈) 등 주전급 선수들도 대거 FA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이미선 허윤자 하은주 등은 노장들로, 기량 하락이 뚜렷해 소속팀에 잔류하지 못하면 은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첫번째 FA를 행사하는 홍아란은 주전, 그리고 김가은은 식스맨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성장했기에 원 소속팀인 KB스타즈에서 재계약을 할 것이 유력하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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