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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5일장에 옷을 팔았고, 남편은 천연염색 작업을 도맡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며느리인 조순애 갈중이 대표도 옷감을 염색하고 옷을 만들기 시작했다. 옷이 삶이고, 삶이 옷이 됐다. 그의 삶도 180도 달라지기 시작하면서 제주명품 갈옷으로 사업을 생각하게 됐다. 이렇게 해서 1997년 8월 천연감물염색 브랜드 갈중이가 탄생했다. 상표등록을 마친 후 제주 서귀포시에 본사도 설립했다. 갈중이의 브랜드 명은 제주도 전통 의복인 '갈옷'의 방언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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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아울러 제주의 문화가 녹아든 갈옷(의류) 뿐만 아니라 스카프, 모자, 가방, 인형 등 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했다. 갈옷 입힌 제주도 기념 인형은 제주의 민속 이미지를 표현했다. 전국 관광지에 상품을 알리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특히 스카프와 가방은 큰 인기를 끌었다. 감물로 염색한 갈천으로 제작한 가방은 천연 염색 특유의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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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갈중이만의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37년간의 노하우가 있어 고객의 요구에 맞게 염색 소재나 디자인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어요. 가격경쟁력도 갈중이만의 장점이죠. 갈중이는 천연감물염색부터 갈옷 디자인까지 갈옷봉제에 이르는 전 공정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시중의 갈옷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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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중이가 운영중인 쇼핑몰 갈빛누리도 인기다. 쇼핑몰을 통해 제주 전통 의상 갈옷 대중화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갈중이는 쇼핑몰 오픈으로 상품의 정보 제공과 결제를 편리하게 했고, 쇼핑몰에는 실생활에서 멋스러움을 자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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