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발 송승준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서 대량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송승준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와 홈게임에서 3⅔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안타를 내주고 8실점했다. 전반적으로 공이 높게 형성되는 등 제구가 좋지 않은데다 바람까지 부는 쌀쌀한 날씨 속에 컨디션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송승준은 3-8로 뒤진 4회초 2사 1,2루에서 이재곤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89개였고, 볼넷은 4개를 허용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아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는 안타를 더 많이 내줬다. 직구 구속은 136~142㎞였다.
1회초 선두 오준혁을 127㎞짜리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송승준은 김원섭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어 김주형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1사 1,2루. 송승준은 브렛필에게 126㎞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어 나지완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린 송승준은 김민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백용환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얻어맞고 4점째를 허용했다.
2회에는 오준혁과 김주형에게 각각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 브렛필 타석때 폭투를 범하는 사이 3루주자 오준혁이 홈을 밟아 0-5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3회에는 1사 1루서 백용환에게 137㎞짜리 투심을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던지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송승준은 4회 들어 볼넷과 병살타로 가볍게 이닝을 마치는가 했지만 브레필의 좌측 안타와 나지완의 볼넷 후 김다원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면서 8점째를 허용했다.
송승준은 이전 두 차례 등판에서는 합계 7이닝 2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지만 이날은 최악의 투구를 했다. 송승준은 평균자책점은 8.44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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