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최종 리허설 등판서 한층 안정된 피칭을 펼치며 개막전 준비를 마쳤다.
니퍼트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가 6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니퍼트는 2-4로 뒤진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니퍼트는 앞서 세 차례 시범경기 등판서는 형편없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10⅓이닝 동안 20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16실점하며 평균자책점 13.94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LG를 상대로는 다소 고전하기는 했지만, 구위나 제구력에서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직구는 최고 스피드 152㎞를 찍었고, 볼넷 2개와 삼진 5개를 기록했다. 니퍼트는 4경기서 평균자책점 11.02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1회부터 불안했다. 1회말 이천웅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니퍼트는 정주현과 박용택을 돌려세운 뒤 이병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히메네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니퍼트는 2회를 10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잘 마쳤으나, 3회 들어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몰아주면서 2실점했다. 선두 강승호를 147㎞짜리 직구로 삼진으로 잡은 니퍼트는 이천웅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정주현을 또다시 삼진 처리했지만 박용택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내주면서 1,3루에 몰렸다. 이어 이병규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히메네스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두 점을 내줬다.
4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니퍼트는 2-2 동점이던 5회에 난조를 보이며 추가 2실점했다. 채은성과 정주현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니퍼트는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제압한 뒤 계속된 2사 2,3루서 히메네스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리드를 빼앗겼다. 히메네스를 상대로 4점을 모두 내준 것.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양석환 유강남 강승호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잡아낸 뒤 7회 수비때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101개.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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