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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명진은 4-2-3-1 포메이션에서 정우영(충칭 리판)과 함께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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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도 펼쳤다. 다소 수비적인 역할을 부여받은 정우영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첫 골도 고명진의 시선 분산 효과로 이뤄졌다. 아크 서클에 있던 석현준에게 패스를 한 뒤 빠른 쇄도로 수비수의 시선을 분산시키자 석현준이 노마크에서 슈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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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고명진은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을 잘 소화했다. 어느 자리에서도 유연한 움직임을 보였다. 멀티 능력을 갖춘 고명진은 후반 14분 수비 진영에서 상대 공격 진영까지 80m를 빠르게 돌파하면서 상대 조직력을 흔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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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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