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밤이었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이 2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 종료(3대2 잉글랜드 승) 후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항상 최고의 밤을 보내고 싶어한다"면서 "나에겐 오늘 밤이 그렇다. 지금까지 보낸 밤 중 최고의 밤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독일을 맞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토니 크루스, 마리오 고메스에 연속 실점을 허용해 0-2까지 뒤졌다. 하지만 후반 해리 케인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제이미 바디, 에릭 다이어의 골에 힘입어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호지슨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기쁘다. 독일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를 뒤집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들뜨는 것을 경계했다. 호지슨 감독은 "분명 멋진 경기였다. 하지만 겸손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승부는 질 때도, 이길 때도 있는 법"이라면서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과도하게 들떠선 안 된다"고 밝혔다.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대표팀은 30일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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