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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그는 더이상 암환자가 아니라 프로야구 선수였다. 스스로도 오랜만에 오른 1군 마운드라 감회가 새로웠을텐데 그는 "다른 분들은 뭉클했다고 하시던데 난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다. 마운드에 오를 때 오로지 깔끔하게 던지자는 생각밖에 안했다"고 했다. 감성에 젖기보다는 프로로서 결과에 집중한 것. "오랜만에 올라갔는데 볼, 볼 하면서 볼넷을 내주면 안되지 않나했다. 그래서 평소보다 몸도 더 많이 풀고 올라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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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의 큰 시련을 겪어서인지 정현욱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건강 챙기시라"는 말을 꼭 한다고. 제2의 인생을 살게된 정현욱은 잘해야 한다라는 마음에서 열심히 하자로 삶의 중심을 바꿨다고했다. "치료를 받으면서 내가 왜 이렇게 살았을까하는 생각을 했다"는 정현욱은 "예전엔 무조건 잘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갖게 됐다. 열심히 하는 어린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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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욱은 일단 건강히 돌아왔다는 것을 팬들에게 알렸다. 이제 예전의 강속구를 뿌릴 일이 남았다. 정현욱이 두달 뒤 또한번의 감동 무대를 보여주기를 팬들은 고대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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