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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인 엔트리 포함, 어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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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이대호였다. 일단 40인 엔트리에 포함됐다는 것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합류했던 이대호가 정식으로 메이저리거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만달러의 기본 연봉을 받게됐고, 옵션을 채우면 최대 4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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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헤수스 몬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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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대호에 비관적인 시선이 많았던 이유는 강력한 경쟁자 헤수스 몬테로 때문이었다. 시작은 몬테로가 우세했다. 그의 잠재력을 떠나, 몬테로는 마이너 거부권이 있어 그를 40인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면 유망주를 다른 팀에 허무하게 빼았길 수 있기 때문. 이대호의 경우 시애틀이 엔트리 진입을 시켜주지 않으면 그만이었다. 이대호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할 퇴로를 마련했었다.
몬테로에게 또 고마운 것이 있다. 바로 등번호. 이대호는 시애틀에 합류하며 56번을 받았다. 이대호는 프로 생활 동안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입단 때 25번(할머니 이름에서 따온 번호)를 1년 단 것을 제외하고 10번을 줄곧 사용해왔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입장에서 원하는 등번호를 요구할 처지가 아니었다. 공교롭게도 10번을 단 건 몬테로였다. 이대호 입장에서는 사소할 수도 있는 문제지만,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이제 전화위복이 됐다. 몬테로가 10번을 잘 지켜주다 팀을 떠나게 됐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대호의 등번호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이대호가 당당히 10번 유니폼을 입고 홈구장 세이프코필드에 서는 일만 남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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