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김 현(제주)의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올림픽대표팀 친선 2차전에서 3대0으로 쾌승을 거뒀다. 김 현은 이날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골보다는 움직임에 공을 들였다. 2선 공격수가 좋은만큼 볼터치를 최대한 줄이고 침투에 초점을 맞췄다. 장기인 헤딩은 더욱 갈고 닦았다. 그 효과가 알제리전에서 나타났다. 김 현은 원톱의 정수를 보였다. 폭넓은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고 빠른 볼처리로 공격속도를 높였다. 포스트플레이는 단연 돋보였다. 1m90의 장신을 활용해 공중을 지배했다. 전반 22분 이창민(제주)의 선제골을 도운 것도 김 현의 머리였다. 김 현은 후반 13분에도 문창진의 골을 도왔다. 김 현은 후반 25분 박인혁과 교체돼 나왔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김 현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득점을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득점만 채워졌으면 만족할만한 경기였다. 나름 욕심 냈는데 잘 안됐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분명 좋은 점도 많았다. 그는 "감독님이 연계를 주문했는데 잘 나왔다"고 했다. 김 현은 제주에서 활약을 펼쳐 올림픽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현은 "제주에서 경기를 뛰고 몸을 끌어올리는게 관건이다. 이를 유지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며 "포스트플레이 외에 득점을 위한 파괴력을 올리는게 중요하다. 체력적인 부분은 밖에서 아무리 웨이트해도 소용없다. 제일 중요한 것은 경기를 90분 뛰는거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고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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