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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첫 방송부터 스피디하게 이야기가 휘몰아치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박신양의 연기력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개천의 용'으로 승승장구하던 검사였던 그가 보육원을 후원해주겠다는 정회장의 말에 속아 누명을 쓴 강일구의 편에 서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사건을 무마시키려는 신영일 앞에서 뚜렷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조들호의 모습은 박신양이 아니었다면 그만한 설득력을 갖기 어려웠을 것이다. 무엇보다 노숙자로 전락한 뒤의 모습이 압권이었다. 반듯한 수트 차림의 검사 시절을 뒤로하고 후줄근한 옷차림에 산발한 머리로 조들호의 추락을 제대로 그려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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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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