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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2001~2002 시즌 이후 무려 14시즌 만에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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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프로 사령탑으로서 처음으로 감격의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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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팽팽했다. 양팀의 공격 농구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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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5개의 3점포가 100% 성공했다. KCC도 만만치 않았다. 양팀의 수비가 약했다기 보다는 공격 작업 자체가 매우 정밀했다. 난타전 끝에 오리온의 34-27 리드.
결국 KCC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조 잭슨의 개인 돌파와 3점이 터졌다. 연이어 문태종의 3점포까지 꽂혔다. 순식간에 65-40. 25점 차가 벌어졌다. 오리온의 전반 65점은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2001년 3월18일 SK-LG전에서 SK) 사실상 챔프전의 향방이 완전히 갈린 2쿼터였다.
1차전 역전패한 오리온은 2, 3차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완벽히 전환했다. 그리고 4차전, 치열한 접전 끝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3승1패. 적지인 전주에서 5차전 패배했지만, 결국 우승컵을 들었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오리온은 정규리그 때 약점이었던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의 공격 배분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6강 동부전에서 3전 전승을 거둔 오리온은 4강에서 까다로웠던 모비스를 치열한 수비전 끝에 결국 3전 전승으로 물리치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6강과 4강을 거치면서 미세한 약점인 헤인즈와 잭슨의 조화와 시너지 문제를 해결한 오리온은 풍부한 포워드진을 활용하는 법을 터득했다. 여기에 상무에서 제대한 최진수와 장재석 등 벤치의 효율성도 극대화하면서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규리그 1위 KCC는 하승진, 허버트 힐의 가공할 높이에 절대적 에이스 안드레 에밋을 보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오리온의 공간을 활용한 스페이싱 농구에 철저히 당한데다, 벤치 싸움에서도 밀리면서 아쉽게 우승컵을 내줬다. 고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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