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와 구단의 힘겨루기가 장기전으로 태세를 갖추게 됐다.
볼티모어 구단의 비열한 언론 플레이로 마이너리그행 압박을 받고 있는 김현수. 하지만 김현수도 쉽게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국 FOX 스포츠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일(이하 한국시각) 김현수가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했다고 알렸다.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있다. 하지만 김현수의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볼티모어 구단은 김현수의 마이너리그행을 종용하고 있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잔류하는 가운데, 그를 쓰기 싫다면 2년 700만달러를 주고 방출하는 조치를 하거나 기회를 주거나 벤치에 그대로 앉혀놔야 하기 때문.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면 김현수가 국내나 국외 타 구단 이적을 추진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이적료를 받으며 손해를 최소하하겠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김현수가 마이너 거부권을 사용하게 되며 잔머리를 쓴 볼티모어에 제대로 일격을 날렸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31일 김현수와 벅 쇼월터 감독이 세 번째 면담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마이너리그행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김현수 사태가 어떤 결론으로 끝을 맺을까. 볼티모어는 오는 4일 25인 개막 엔트리를 확정해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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