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 가만 있지 않았다. 구단의 마이너행 요구를 거절했다. 김현수는 지난해 12월 볼티모어와 2년 700만달러에 계약했고, 당시 마이너행 거부권을 계약서에 넣었다. 따라서 김현수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구단은 김현수를 마이너로 내려볼 수 없다.
그런데 구단은 김현수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는 이유로 최근 김현수에게 마이너행을 제안했다. 또 그 최근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에게 출전기회 자체를 주지 않고 있다. 김현수는 최근 침묵을 깨고 구단에 마이너로 갈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폭스 스포츠 켄 로젠달은 김현수가 구단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행을 거부했다고 1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이로써 김현수와 볼티모어 구단은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게 됐다. 구단이 김현수를 압박했지만 김현수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구단의 뜻대로 김현수가 움직이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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