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고척돔 개막전서 승리했다. 신임 조원우 감독은 첫 경기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롯데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서 2대1의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린드블럼이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았고, 불펜진이 1점을 내줬지만 FA로 영입한 윤길현-손승락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1사 1,2루서 손용석의 타구를 잡은 1루수 윤석민이 2루로 던진 공이 1루주자 오승택의 등을 맞고 굴절됐고, 그사이 2루주자였던 강민호가 홈까지 들어왔다. 5회초엔 손아섭의 우월 2루타와 아두치의 안타로 1점을 추가.
2회말 1사 2,3루, 5회말 1사 1,2루, 6회말 2사 1,2루의 기회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며 끌려간 넥센은 7회말 투수 정대현의 견제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서 이택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았다.
롯데는 8회말 윤길현, 9회말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려 1점차를 지키려 했고, FA로 영입된 이들은 기대에 보답했다. 8회말 1사후 등판한 윤길현은 첫 타자 김민성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고, 6번 윤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대주자 박정음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며 롯데로 이적해 첫 홀드를 기록했다. 손승락은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지난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7번 포수 박동원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8번 김하성과 9번 대타 고종욱을 차례로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와 넥센 선발은 모두 안정된 피칭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올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4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보여준 에이스의 면목을 여전히 보였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2실점(1자책)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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