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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미러는 '매년 아스널은 언제나 숨막힌다(same old Arsenal.. always choking)'고 뽑았다. 매 시즌 이 즈음 4위를 향해 내려가는 아스널의 전통(?)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면서 '현재 벵거 감독은 영웅이 아닌 슬픈 실패자로 팀을 떠나야할 위기에 직면했다'고 썼다. 무가지인 '메트로'는 더 하다. 메트로는 현지 시각으로 4일 발행된 신문에서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떠나야할 6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벵거의 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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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아스널의 에이스인 메수트 외질과 벵거 감독 사이에 묘한 기류도 형성됐다. 3월 22일 외질이 폭탄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언론은 '외질이 아스널의 부진에 지쳐있다. 벵거 감독이 아스널에 남을 경우 팀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날 외질은 즉각 반론에 나섰다.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오늘 언론 보도를 봤다. 내가 아스널에 온 가장 큰이유가 벵거 감독이다. 내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썼다. 단순 오보로 끝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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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팬들도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마지막 남은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데 비난보다는 격려가 더 좋다고 생각한 것이다. 실제로 경기장에서 만난 팬들은 대부분 "일단 시즌이 끝난 뒤에 성적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 지금은 선수들과 감독을 믿어야 할 때"라고 했다. 외질이 코너킥을 차러 갈 때마다 팬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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