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고척 스카이돔. 넥센-롯데전이 열리기 전 은퇴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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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은퇴식은 아니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장내 아나운서 은퇴식. 넥센 김은실 홍보팀 과장이 장내 아나운서직을 내려놓으면서 구단에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김 과장은 지난 2001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사해 2002년부터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고척 스카이돔 첫 정규리그 경기를 끝으로 마이크를 놓게 됐다. 14년간 현대, 넥센의 홈경기 때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수 소개를 했고, 전광판에 정확한 기록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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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식에선 남궁종환 단장이 김 과장에게 공로패와 꽃다발을 증정했고, 주장 서건창도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의 꽃다발을 안겼다. 김 과장은 "앞으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한 뒤 마지막으로 "1번타자 2루수 서건창"을 소개하면서 장내 아나운서라와의 작별을 고했다.
넥센 선수들은 덕아웃 앞에 모두 나와 김 과장과 하이파이브로 그의 공로에 격려를 보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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