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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이정협이 아닌 크로아티아 출신 외국인 공격수 코바(28)였다. 코바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울산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상주(0대2 패), 전북 현대(0대0 무)전에서 무승에 그쳤던 울산은 코바의 원맨쇼를 앞세워 시즌 첫 승 및 첫 득점을 따내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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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독의 채찍에 코바는 '골'로 화답했다. 전반 23분 마스다가 오른쪽 측면에서 높게 올려준 볼을 전남 골키퍼 이호승과 수비수 두 명이 뒤엉키며 놓친 사이 문전 왼쪽에 서 있던 코바가 감아찬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울산이 올 시즌 3경기 만에 얻은 팀 첫 득점이었다. 1-1 동점이던 후반 23분에는 한상운이 센터서클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수비수와 경합하면서 놓치지 않고 문전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마무리 하면서 결승포를 터뜨렸다. 코바는 결승골을 터뜨린 뒤 무릎을 꿇은 채 그라운드에 미끄러지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면서 포효했다. 득점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활발한 움직임 등 그동안 윤 감독이 주문했던 부분을 100% 소화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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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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