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자가 복제가 아닌, 부록 같은 선물로 봐 달라"
지난 2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쿡가대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셰프 들과 외국의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대결을 펼치는 올로케이션 쿡방 버라이어티라는 신선한 포맷을 가지고 있지만, 그리 신선하게 다가오지 못한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그 이유는 '냉장고를 부탁해'와의 공통점에 있다. '쿡가대표'에 출연하고 있는 셰프들은 JTBC의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이 출연자, MC조차도 겹친다. 이 뿐만이 아니다. 15분으로 제한되는 요리 시간조차도 '냉장고를 부탁해'와 동일하다.
이에 시청자들은 JTBC의 자가 복제가 불편하는 의견을 냈다. JTBC는 앞서 또 다른 대표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비정상회담'이 인기를 끌자 '비정상회담'에 출연중인 외국인들과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나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론칭한 바 있고, '냉장고를 부탁해'의 요리 대결을 인테리어 대결로 바꾼 듯 보이는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등을 선보였기
이에 몇몇 언론과 시청자들은 "JTBC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 신선함이 떨어진다" "자가복제의 반복이다"고 의견을 내고 있다.
이 'JTBC 예능의 자가 복제' 설에 대해 '냉장고를 부탁해'와 '쿡가대표'의 총괄 연출을 맡고 있는 이동희 CP는 "자가복제로 보기 보다는 부록 같은 선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감의 문제 인 것 같다.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자가복제로 보느냐 아니면 또 하나의 부록이나 선물로 보느냐의 시선의 문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CP는 "언제나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척척 내놓을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내친구집' '쿡가대표' 같은 프로그램들을 부록 같은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이미 시청자 여러분이 사랑해주시는 요소를 가지고 조금 다른 부록을 만든다고 생각해주셨음 한다"고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이날 이동희 CP는 앞으로의 JTBC 예능의 방향에 대해 "새로운 포맷의 방송을 만들고 싶다. 완전히 새롭고 생경하진 않더라도 기존에 있던 테마나 가치나 이런 부분들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포장할 수 있는 '좀 다른' 방송을 만들어 가고 싶다. 그게 우리 JTBC PD들의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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