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승리하겠다."
수원의 베테랑 주장 염기훈이 이를 악물었다.
6일 홈에서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G조 4차전 멜버른 빅토리와의 경기에서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염기훈은 5일 멜버른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상주전서 승리를 거두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밝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선수들도 이 경기의 중요성을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 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수원은 지난 2일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상주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첫 승을 거두며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지난 상주전에서 산토스의 결승골을 도운 주인공이 염기훈이다. 염기훈은 올 시즌 리그에서 도움 2개로 공동 선두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멜버른전에서도 염기훈의 왼발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염기훈은 "내일 경기가 16강 진출 여부에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각자 준비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탔다. 내일 경기에 모든걸 쏟아 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호주원정이 힘들었던 만큼 지금 호주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울 것이다.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고, 대체적으로 홈에서 호주팀과 붙었을 때 결과가 좋았다. 이길 땐 항상 3골 이상 넣어서 이겼는데 내일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내일은 공격수들이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골로 연결할 수 있도록 각오를 했으면 좋겠고 선수단 미팅을 통해서도 그런 주문을 하겠다"면서 팀 분위기도 재정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염기훈은 자신이 중심으로 있는 2선 공략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사이드 크로스를 통해서 골을 많이 넣었고 2선 선수들 컨디션이 좋다. 2선도 중요하지만 (김)건희나 (김)종민 같은 최전방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경기에서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얻고 멜버른전에 임하는 것이 고무적이다.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이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몸상태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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