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3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첫 날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워 2대1로 승리했지만, 2,3차전에서는 각각 3대5, 5대6으로 연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3일 경기에서는 0-5로 뒤지고 있다 6,7,8회 한 점씩 따라붙은 뒤 9회초 5-5 동점을 만들며 끈질긴 공격력을 과시했다. 비록 9회말 윤길현이 끝내기 안타를 내줘 패하기는 했지만, 롯데 벤치로서는 얻은 것이 많은 경기였다.
사령탑 데뷔 3연전을 마친 조원우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 감독은 5일 부산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끈기 있는 모습이 만족스럽다"며 "결과는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강했고, 끈기있게 따라붙는 모습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지난해 10월 사령탑 취임식에서 근성과 끈기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했었다. 조 감독의 철학이 선수들 사이에서 그대로 실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개막 3연전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조 감독은 타선의 집중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롯데는 개막 3연전에서 합계 10득점을 올리는 동안 30개의 잔루를 기록했다. 조 감독은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도 하고 타선들이 빨리 페이스를 찾아서 올라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감독은 3일 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한 윤길현에 대해 "시즌 중에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구위에 대해서는 본인이나 투수코치 모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우리 팀은 마무리가 손승락이고, 윤길현이 이기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여전히 믿는다"고 밝혔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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