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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갑의 횡포에 꼼짝 못하는 절대 을의 불쌍한 이야기였지만 묘하게 통쾌했다. 박신양의 연기 덕분이다. 박신양은 변호사 조들호의 3D 버전으로 다시 태어냈다. 웹툰 주인공 조들호처럼 약자의 편에 서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자신을 믿어준 변지석을 위해 변호에 심혈을 기울이고, 아들을 지키고자 거짓 자백을 한 의뢰인의 마음까지도 깊이 헤아렸다. 동네 분식집에서 만두를 먹으며 "항소 준비하자"고 말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선량한 변호사의 화신이었다. 감동까지 있었다. 딸과 이별한 뒤 펭귄탈을 벗고 돌아보며 우는 장면은 예상치 못한 복병이었다. 그런가 하면 금산의 비열한 수단에 격하게 분노하며 독설을 날리는 장면에서는 대리만족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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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연기 못하는 사람이 없다', '대박이다', '드라마 보는 내내 꼼짝도 안했다', '이래서 갓신양이다', '연기를 몸소 실천하고 계신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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