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은 지켜봐야 안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올 시즌 판도 예측은 6월에나 가능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지난 주말 우리 팀도 그렇고 다른 구장에서도 1점 차 승부가 많더라. 다들 최선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아직은 (누가 센지) 모른다. 다른 팀들을 한 번씩 만나봐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NC는 1일 만원 관중이 들어찬 창원 마산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5대4로 꺾었다. 하지만 다음날 3대4로 패해 1승1패로 개막 2연전을 마쳤다. NC는 우승 후보, KIA는 중위권 후보이지만 경기력엔 큰 차이가 없었다. 김 감독의 말대로 KIA 준비가 철저했고, 선수들도 끈질기게 플레이 했다.
김 감독은 현재 NC 전력을 베스트로 보지 않는다. 확신이 아닌 물음표가 달린 포지션이 많다. 선발진이 그렇다. 두명의 외국인 투수에 이태양, 이재학, 이민호가 꾸리지만 상대적으로 확실히 세다는 느낌은 없다. 김 감독도 "타자와 수비만 놓고 보면 어느 팀에도 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주위에서 우승 전력이라고 하는데, 나도 충분히 정상에 도전해 볼 만한 전력이라고 본다"며 "다만 선발진을 관리가 필요하다. 시즌 초반 얼마나 안정적으로 끌고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또 1군 데뷔전을 치른 구창모 박준영 이재율에 대해서도 "젊은 친구들은 베테랑에 비해 노하우가 부족하다. 자신만의 것이 없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아직 완벽하지 않다"며 "이들도 두 달 뒤에 제대로 된 평가가 가능하다. 그 때 진짜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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