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솔직히 다시는 노래 영화 안해야지 생각하기도 했다."
배우 천우희가 6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해어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천우희는 "노래 부르는 촬영을 하고 나서는 '다시는 노래 영화 안해야지' 생각하기도 했다"며 "내가 전문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 발성부터 연습을 많이 해야했고 40년대 스타일이라 트로트를 불러보기도 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가 부르는 '조선의 마음'은 극중 정말 중요한 전환이 되는 곡이다. 그래서 곡을 부를 때 감흥이 없을까봐 부담이 됐다"며 "연습할 때는 좌절도 많이 했고 조금 늘었다고 생각하기도 하면서 했다"고 전했다.
천우희는 극중 등장하는 '조선의 마음'이라는 곡 1절을 작곡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 가사들을 봤는데 내가 연기하고 있는 연희와 잘 와닿지가 않아 보였다. 그래서 감독님께 직접 내가 한번 써보겠다고 말했다"면서도 "하지만 막상 쓰려고 보니 내 노래라는 무게감이 느껴지고 민족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해서 꽤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또 천우희는 "사실 전에 '출중한 여자'라는 영화 OST를 부르기도 했는데 저작권은 통장에 700원 들어왔다"고 웃기도 했다.
한편 오는 13일 개봉하는 '해어화'는 1940년대 기생교습소 격인 권번을 배경으로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와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를 위해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의 노래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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