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걸그룹 투야(김지혜, 류은주, 안진경)가 '슈가맨'을 통해 무려 15년 만에 한 무대에 올라 강렬한 매력을 발산했다.
투야는 지난 5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이하 '슈가맨')에 15년 만에 완전체로 등장해 데뷔곡 '봐'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투야는 지난 2001년 데뷔 후 신인상까지 받았지만, 데뷔 앨범 한 장만을 남겨두고 자취를 감추게 된 사연을 공개하며 10여 년 전 추억을 떠올리며 했고, 다음날까지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스포츠조선 DB를 샅샅이 뒤져 찾아낸 그 때 그 시절. 투야의 추억을 소환해봤다.
지난 2001년 데뷔한 투야는 김지혜, 류은주, 안진경으로 이루어진 3인조 걸그룹. 당시 투야 리더 김지혜는 또렷한 이목구비에 인형같은 외모로 활동당시 센터를 독차지했다. 특히 김지혜는 '투야'로 데뷔하기 전인 1998년 영화 '세븐틴'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김지혜가 청순이었다면 안진경과 류은주는 다소 보이시한 매력을 뽐냈다.
데뷔 당시 김지혜에게 쏟아졌던 관심에 이날 방송에서 안진경은 "지혜 언니를 많이 질투했다. 노래는 내가 다 하는데 언니가 센터에 섰다. 분명히 내가 노래 엔딩을 하는데 난 끝으로 가고 언니가 가운데로 섰다"며 "고등학생 때 데뷔했는데, 어린 마음에 언니를 질투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봐'로 데뷔, 미모와 가창력으로 스타덤에 오른 '투야'는 데뷔 직후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뜻하지 않은 운명에 꿈이 꺾였다. 2집 앨범을 준비하던 중 회사가 부도나며 해체 수순을 밟았다. 멤버들은 방송중 당시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결국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슈가맨'을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투야는 앞으로 활동을 묻는 질문에 "활동은 하지 않더라도 마지막 추억 앨범은 한 장 남기고 싶긴 하다"는 소망을 전했다. 그들의 하모니를 다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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