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광주가 한우파티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광주는 6일 오후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A한우집에서 정원주 대표이사, 기영옥 단장, 선수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고기 파티를 열었다. 보통 이 같은 특식은 시즌 시작과 끝나는 시점에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거나, 시즌 중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된다. 하지만 이번 소고기 파티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단순히 선수단에 좋은 음식을 대접하자는 의미가 아닌 서로 터놓고 이야기하고, 웃고,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자는 것.
실제 광주는 지난 2014년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하며 매주 이 곳에서 소고기 파티를 열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어졌고, 광주는 기적적인 승격을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이사는 사재 5000만원을 선수단에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도 선수단의 성적이 안 좋거나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소고기 파티를 열었고,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맛보곤 했다. 소고기 파티에 광주의 승리 DNA가 녹아있는 셈이다.
이날 정 대표이사는 "경기를 하다 보면 승리를 할 때도 패배를 할 때도 있다. 승패에 얽매이다 보면 다음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면서 "그라운드에서 광주만의 색을 보여 준 것만으로도 우리는 승리한 것이다. 자신감을 갖자"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는 9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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