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근육통으로 2군으로 내려간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고원준을 대신해 김원중이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롯데는 7일 부산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고원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2군서 왼손 김유영을 불러올렸다. 고원준은 전날 SK전에 선발로 등판했다가 등 부위에 근육통을 호소하며 1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오전 구단 지정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고원준은 3~4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당분간 공을 만지지 않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전 "어제 등판 직전부터 느낌이 안좋았는데, 그래도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면서 "3~4일 정도는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로테이션대로라면 고원준은 오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나서야 하는데 엔트리에서 빠짐에 따라 다른 선발 요원이 필요한 상황. 조 감독은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지만, 지금은 김원중을 준비시킬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전지훈련 때부터 선발 수업을 쌓아온 김원중은 현재 2군에서 던지고 있다.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가 5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따내는 등 2군 투수들 가운데 가장 컨디션이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원중은 우투좌타로 지난해 1군에 데뷔해 15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다. 지난 시범경기에서는 3차례 등판해 5이닝 6안타 5볼넷 9실점(3자책점)을 마크했다.
조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김원중은 11일 또는 12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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