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이 막을 올린다.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KLPGA 투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3월 중국과 베트남에서 KLPGA 정규 투어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국내 개막전은 7일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이다. 이어 8월7일에 막을 내리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까지 18주 연속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올해 총 대회수는 33개다. 지난해 29개 보다 4개 대회가 증가했다. 총상금도 212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마트 여자오픈은 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서희경(30·은퇴), 김세영(23·미래에셋), 김효주(21·롯데) 등 쟁쟁한 우승자를 배출하며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도 이정민(24·비씨카드), 조윤지(25·NH투자증권), 김보경(30·요진건설), 조정민(22·문영그룹) 등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KLPGA 윈터투어로서 처음 베트남에서 열린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정민이 KLPGA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정민은 "우승을 하고 나면 여유가 생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이번 대회도 설레는 마음으로 출전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보경은 3월에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에서 준우승을 하며 시즌 초반 강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보경은 "바람이 많이 불고 변수도 많기 때문에 코스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보경은 "타이틀 방어 욕심이 나지만 일단 대회에 집중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민선(21·CJ오쇼핑), 김해림(27·롯데), 배선우(22·삼천리), 지한솔(20·호반건설), 오지현(20·KB금융그룹) 등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편 주최사인 롯데마트는 대표 이벤트인 '통큰존 이벤트'의 이름을 2016년 롯데마트 고객 캠페인인 '건강한 습관을 콕!하라!'를 반영해 '콕! 존'으로 변경해 새로움을 더했다. 18번홀(파5·486야드)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한 공이 지름 4.5m의 '콕! 골드존'에 들어가면 해당 선수에게 상금 200만원, 지름 15m의 '콕! 실버존'에 들어가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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