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가 닥쳤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8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벌였다. 디보크 오리기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마츠 훔멜스에게 동점골을 허용,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2차전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다. 결코 불리하지만은 않은 상황.
하지만 클롭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팀의 주축 미드필더 조던 핸더슨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핸더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 앨런가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클롭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진지하게 따져보는 것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핸더슨의 부상은 경우가 다르다. 일단 정밀검사를 한 뒤 결과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걱정이 앞섰다. 클롭 감독은 "핸더슨은 무릎을 다쳤다. 우리에게 정말 안 좋은 일"이라며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았다. 내일 검사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정말 팀에 나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우려가 큰 이유가 있다. 핸더슨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때문에 부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낮지 않다. 만약 최악의 경우라면 핸더슨은 남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올 여름 프랑스에서 열릴 유로2016 출전도 무산될 공산이 크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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