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전남 상대 리그 3연승 노린다
FC서울이 전남을 상대로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연승을 노린다.
FC서울은 10일 광양으로 시즌 두 번째 원정길에 나선다. 반드시 전남을 잡고 3연승과 원정 첫 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바야흐로 '서울의 봄'이다. FC서울은 지난 라운드에서 인천을 대파하며 K리그 클래식 팀들 중 유일하게 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5일 치러진 산둥 루넝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F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K리그와 아시아 최고의 축구 클럽'더블 프라이드(Double Pride)'라는 말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FC서울이다.
FC서울은 지금까지 K리그와 ACL을 포함한 총 7경기에서 무려 21골을 올리며 최강팀다운 위용을 뽐냈다. 매 경기 평균 3골씩 넣은 셈이다.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까지'아.데.박'트리오가 총 16골을 합작하며 FC서울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공격진을 향한 쉴새 없는 흩뿌려지는 패스에는 중원을 접수한 다카하기, 신진호 주세종 등이 이어주고 있다. 여기에 빈틈 없는 수비진들의 철벽 방어는 튼튼한 뿌리처럼 FC서울 상승세의 근간이 되고 있다.
FC서울은 전남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동안 7승1무2패를 거뒀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대결에서 후반 43분 아드리아노의 극적인 결승골로 3대2 승리를 거뒀던 짜릿함도 모든이들의 기억 속에 아직 선명하게 남아있다.
'전남 킬러'데얀의 복귀는 더욱 반갑다. 데얀은 FC서울에 입단한 2008년부터 지난 2013년까지 전남과 펼친 11경기에서 무려 8골을 퍼부었다. 그의 활약으로 FC서울은 이 11경기 동안 7승3무1패를 거두며 전남을 압도할 수 있었다. 올 시즌 득점은 물론 더욱 노련해진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만큼 더욱 업그레이드 된 '킬러'의 모습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데얀은 "3년만에 대결하는 전남과의 경기다. 언제나 그랬듯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전남의 스테보와도 3년만에 K리그 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것 같다. 10년 동안 아시아무대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스테보를 보면 믿기 어려울 정도다. 아직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오르샤, 유고비치도 같은 동유럽권의 선수들이라 들었다. 동향(同鄕)의 선수들과의 대결인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또한 "서울에도 봄 꽃이 많이 피었지만 광양에는 더 대단하다 들었다. 거리가 조금 있긴 하지만 팬들이 봄도 즐길 겸 원정경기에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리그 제패를 향한 '4월의 질주'가 시작됐다. 경기로 가득한 살인 일정. 특히 이번 일주일 동안 치러지는 리그 3연전(전남, 광주, 수원FC)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첫 단추가 중요하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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