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46)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이 '수행기사 갑질 논란'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노컷뉴스는 8일 정일선 사장의 전직 수행기사들의 증언을 빌려 '갑질 매뉴얼'을 폭로했다. 해당 매뉴얼은 A4 용지로 1000장이 넘으며, 이를 어길시 수행기사들에게 폭언과 폭행, 인격 모독은 물론 경위서 제출과 감봉까지 요구했다는 것.
정일선 사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인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대표의 장남이다. 소위 말하는 '현대 3세'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는 사촌 관계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의 친형이기도 하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시아주버님이다.
1970년생으로 올해 46세의 비교적 젊은 기업인이다.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조지 워싱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이수했다.
지난 1999년 29세의 나이로 기아자동차 기획실 이사를 지내며 그룹 경영에 본격 참여했다. 2003년 현대비앤지스틸 영업본부 부사장을 거쳐 2005년 이후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로, 스테인리스스틸(STS) 강판 제조업체다.
한편 정일선 사장은 갑질 매뉴얼이 폭로된 이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정일선 사장은 "물의를 일으킨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라며 "젊은 혈기에 자제력이 부족하고 미숙했다. 겸허하게 성찰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관계된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릴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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