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리그는 장기레이스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포항전 아쉬운 무승부에 일희일비 하지 않았다. 전북은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후반 44분 심동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대1로 비겼다. 최 감독은 "원정 경기였고 좋은 경기를 했지만 마지막 실점해서 아쉽다. 지난번 빈즈엉 원정에서도 패했기 때문에 연패 안하려는 의지 강했다. 선수들은 좋은 모습 보였다. 어차피 리그는 장기레이스다. 무승부 아쉽지만 다음 홈경기 이기면 된다. 다음 경기 선수들이 실망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전체적인 경기운영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좋은 점 있었다. 찬스에서 추가득점 노렸는데 이 부분이 안돼서 경기 막판 쫓기게 된 것은 아쉬웠다"고 했다.
전북은 이날 후반 김창수가 퇴장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최 감독은 "바로 앞에서 봤다. 상대한테 정확하게 가격이 안됐지만 위험한 플레이로 간주된 것 같다. 위험지역 아닌 곳에서 불필요한 파울해서 경고나 퇴장 당하는 것 아쉽다. 김창수가 베테랑인데 아쉽다. 판단은 주심이 하는거고, 우리가 빈즈엉 때도 터무니 없는 판정으로 많은 일 있어서 위험지역 아닌 곳에서 수비하는 법을 설명했다. 그런 부분도 경기운영의 일부라 잘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전북은 이날 장윤호와 최규백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23세 이하 딜레마의 해법을 어느정도 찾은 듯 했다. 최 감독은 "초반 2경기는 중요했던 경기였기 때문에 준비할때부터 가급적 23세 이하 선수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장윤호는 지난 경기도 원정에서 90분 다뛰고, 오늘도 봤듯이 경쟁력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 같이 잘해줬으면 좋겠다. 최규백이 계속 경기를 뛰고 있는데 분명 장단점 있고 경기를 치를 수록 좋아질 것이다.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김창수의 퇴장으로 4월 스쿼드 운용의 변수가 왔다. 김창수는 지난 빈즈엉전에서도 퇴장당해 FC도쿄전에 뛸 수 없다. 최 감독은 "오늘 비긴 것도 아쉽지만 김창수의 퇴장이 더 아쉽다. 최재수가 부상에서 회복했기에 사이드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었다. 김창수가 도쿄전 이전 경기들을 책임져야 하는데 아쉽게 됐다"고 씁쓸해했다.
포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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